요로감염

요로감염이란?

요로감염증은 요도, 방광, 요관, 신장을 포함하는 요로기계에 세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영유아에서 가장 흔한 세균 감염입니다.
요로 중 어느 곳에 감염되었는지에 따라 질병명이 달라집니다.
영유아 요로감염은 대부분 변(똥) 기저귀 착용 때문에 생기며, 원인균은 대장균이 대다수이며, 기저귀 착용 3년 기간 중 첫 1년에 가장 많이 (80~90%) 발생합니다.
요로감염은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면 신장 손상이 커지게 됩니다.

요로감염 조기 발견을 위하여

• 소변 기저귀에 악취가 나거나, 찌꺼기가 묻을 때
  - 평상시 지린내와 다른 소변 냄새(악취, 달걀 썩은 내, 비린내, 약품 냄새 등) 및 찌꺼기를 4일 이상 방치하지 말고 소변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 아이에게 평소 없던 증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 보챔, 미열, 수면저하, 식이 저하, 구토&설사, 배뇨 시 끙끙거림, 감기 증상 등 1~2개가 지속되면 늦어도 4일을 넘기지 말고 소변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 변 기저귀 착용 기간에는 열감기에 걸려도 요로감염 동반 여부 확인 필요
  - 변 기저귀 착용하는 열감기 증상 아동 중 소수()는 이미 요로감염이 동반된 상태입니다.
  열감기 항생제는 대장균을 사멸하지 못하지만, 발열을 막아 조기 발견하지 못할 시 신장 손상이 커집니다.
• 예방접종 후 생기는 요로감염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
  - 예방접종 시 아이가 심하게 울면서, 복압이 오르고 방광이 압박되면서 소변 역류가 일어나(균이 신장까지 상승) 요로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시행되는 검사

요로감염 증상이 의심되면 소변검사, 소변 배양검사, 혈액검사를 통하여 요로감염을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

요로감염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됩니다.
요도염이나 방광염의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면 2~3일 안에 증상이 없어집니다.
증상이 없어지면 항생제 치료를 중단해도 됩니다. 신우신염의 경우 항생제 투여 후 보통 2~3일경에 열이 떨어지고 소변에서도 균이 나오지 않습니다.
항생제 투여 후 발열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항생제에 내성이 있거나 항생제와 맞지 않는 세균의 감염일 수 있으므로 다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시행하여 재평가하게 됩니다.

야뇨증

야뇨증이란?

요로감염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됩니다.
야뇨증은 5세 이상에서 밤에 불수의적으로 소변을 보는 것으로, 한 번도 밤에 가리지 못한 아이들도 있고 몇 개월 이상은 가리던 아이가 다시 야뇨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발달단계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이고도 다양한 모습일 수 있으나 드물게 의학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고 정서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

야뇨 증상으로 본원에 방문하게 되면 병력을 말씀하시고 진찰을 받은 후에 원인을 찾기 위한 소변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 검사(신장, 방광)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자연 치유될 수 있지만 학동기 이후까지 지속될 때는 정서 불안, 집중력 약화 및 행동 장애 등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자가치료 보다 전문의의 상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에는 여러 가지 행동요법, 정신요법, 약물요법이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도와주셔야 할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를 창피하게 하거나 벌주거나 꾸중하지 마세요.
• 저녁식사 이후에는 수분을 제한해주세요.
• 4시 이후로 설탕이나 카페인(유제품, 쥬스, 초콜렛 등)을 섭취하지 않게 해주세요.
• 가능한 한 일찍 저녁 식사를 하고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세요.
• 자기 전에 소변을 보게 해주세요.
• 잠자리 옆에 어린이용 변기나 야간 전등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아요.
• 밤에 기저귀 차도록 강요하지 말고, 방수가 되거나 흡수가 잘되는 옷을 입혀주세요. 두꺼운 패드나 방수가 되는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