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처음부터 아이들이 건강할때까지

복통

의학적인 관점에서 복통은 두가지 관점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정말 병이 있어 아픈것인지 기능적 문제인지 (병적 복통과 기능성 복통), 그리고 증상의 경과 측면에서 갑자기 찾아왔는지, 평소 자주 아팠던 증상이 반복되는 것인지(급성 복통과 만성 재발성 복통)하는 것입니다.

  급성 복통 재발성 복통
기능적 변비, 주기성 구토 증후군, 복성 편두통 과민성장증후군 (장염 후), 기능성 소화불량, 변비, 음식불내증
병적 장염, 중장염전, 맹장염, 장중첩증, 간담도 질환, 위궤양 염증성 장질환, 호산구성 위장관염

급성 복통

갑자기 찾아온 복통(급성 복통)은 세균성 장염(결장염), 장 중첩증, 맹장염, 중장염전, 복막수염, 선천적 해부학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반드시 감별해야합니다.

특히 만 4세 이하의 영아에서는 장 중첩의 상황에 대한 감별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의 병력에 대한 조심스런 수집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영상의학적 검사를 적용해야 합니다.

이보다 큰 유소아에게서는 변비의 문제가 잦습니다.
변비는 급성의 복통으로도, 만성 재발성의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잘 지내던 아이가 급박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의 상당수는 정체변이 직장을 틀어막음으로써 생기는 경우입니다.

재발성 복통

이유를 모르는 재발 경과의 만성 복통에서는 환자의 나이가 중요합니다.
영유아들은 직접적인 복통 표현 없이 울고 보채는 모습만 보일 수 있는데
월령과 이유식등의 진행 상황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으로서 구토, 식이 거부, 배변 양상의 변화를 살펴 봄으로써
단순 산통인지, 배변 곤란증, 음식 알레르기인지 혹은 유당 불내증을 비롯한 식이 문제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유소아의 경우 통제된 식단으로 부터 벗어나 간식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소화기의 문제는 기능성 설사 혹은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기능성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변을 참음으로써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변비

변비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도, 만성적 복통 및 식욕 부진, 복부 팽만 때로는 배뇨 장애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유소아의 복통에 있어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변비에 대한 가장 최근의 의학적 정의(Rome 4 기준)이며 아래 나열된 기준 증상이 2가지 있을 경우 기능성 변비(functional constipation)이라 합니다.

  • 일주일에 2번 이하로 배변을 보는 경우
  • 대변을 (과도하게) 참는 경우
  • 배변시 통증이 있을 정도로 딱딱한 대변
  • 항문에 가까운 대장(직장) 내 매복된 대변이 확인된 경우

+ 배변 훈련이 끝난 아이의 경우 추가 증상
주 1회 이상의 변지림, 변기가 막힐 정도로 굵은 대변을 본 경우

변비로 생각되는 24-48개월령 사이의 아이를 둔 부모님께 드리는 제안

  • 규칙적 배변 의식 도입 (아침 식후, 보육시설 하원 후 등)
  • 변기 교육 보류
  • 자율적인 배변에 대한 보상 강화(칭찬스티커 활용 등)
  • 변비에 좋은 음식을 찾아먹이기에 앞서 충분한 식사가 이뤄지도록
  • 현미를 통한 잡곡 시도
  • 하루 1알의 키위 섭취
  • 평소보다 물 더 많이 먹이기

기능성 변비의 치료

결국 기능성 변비 환자의 치료는 감정과 행동에 대한 치료입니다.
다만 직접적인 상담을 통해 아이의 인지를 개선시킬 수 있는 나이가 아닌 만큼 이 시기의 행동 치료의 중요한 핵심은 일관성입니다.
기능성 변비 환자에게 있어서는 일관성 있는 배변 습관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토

신생아 시기에 자주 게우는 아이들은 식도 하단의 괄약근이 미숙해서 발생하는 위식도 역류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구토와 함께 복통이나 설사, 발열 등이 있다면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주기적으로 보채면서 구토와 함께 혈변을 보면 장중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음식알레르기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구토는 탈수를 유발하기도 하고 드물게 빨리 치료해야 하는 위험한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구토를 할 때에는 입안의 음식물을 제거하고 옷과 입주위를 청결하게 해주며 따뜻한 물을 한두 숟갈 먹여 보는 게 좋습니다.

설사

설사는 아이들에게 흔한 증상인데, 아이들은 체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분이 많고 대사율이 높으며 다양한 식품, 세균, 바이러스 등의 유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설사를 한다고 무조건 굶겨서는 안 되며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은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대로 충분히 먹이도록 합니다. 또한 시판하는 지사제를 임의대로 판단하여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영유아 설사에는 수분공급(단맛이 많은 음료는 안 됨)과 식이요법이 최선이며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탈수가 심할 때, 혈변을 볼 때, 아이가 매우 아파 보일 때, 설사와 구토를 동반할 때, 설사가 심할 때에는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잘 먹지 않으려 할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인내심을 갖고 음식이 낯익을 때까지 10번 이상 지속적으로 시도하여 조금씩 주세요.
식사 전에 간식을 주지 마세요. 배가 고파야 비교적 잘 먹습니다.
식사시간을 즐겁게 해주세요.
새로운 음식을 좋아하는 음식과 함께 주세요.
너무 메마르거나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은 피하세요.
부엌에서 식사 준비 때 엄마를 도와주도록 해보세요.